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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요양원 예마루이야기 Part II - 어르신들의 이야기 여섯
예마루 어르신 모두는 늙은 소나무
비웃지 마라
난
햇살 좋은 날
솔 씨로 생명을 얻고
비,바람을 삼켜
일용할 양식 삼고
태풍도 가뭄도 이겨내고
태양만 바라보다
지낸 세월
몸둥이는 갈라져
거북 등 되었다.
그래
비웃지 마라
갈라진 손발은
가뭄 논바닥
같구나
그래
비웃지 마라
그리고,
위를 보라
이 몸에
솔잎 푸른 것을
너 젊어 푸르고
나 늙어도
솔잎 피우는 것
젊은 네가 피우는 짙푸름
늙은 소나무 나도
가슴으로는 푸르다
푸르다
육신은 늙어 가는 소나무인
나도
- 늙은 소나무들이 예마루에서 말한다.
나 비록 아픔을 말하지 못하고,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기쁨을 표현하지 못해도
그 아픔, 슬픔, 기쁨 감싸 안고 지극정성 보살펴 주는 너희들에게 감사한 마음
가득하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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