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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 오리 가족.

  • 예마루
  • 2021-02-24 13: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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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랑천 오리가족 이야기

 여보,

나는 낙동강에서

당신은 영산강에서 태어나,

한강에서 만나 이곳 저곳

전전 긍긍 살았네 그려,

 중랑천에 터를 잡고

도봉산, 수락산이 주는 젖줄에

새끼들 낳고 오손 도손

잘 살았네. 그려,

갈수기때 걱정도

홍수때 염려도 하면서

새끼 어쩔까 안절부절 하던때가

엊그제 같고, 같이 살던

 누구네는 양재천으로

누구네는 탄천으로 이사가서,

떵떵거려도 부럽지 않았어.

새끼들이 커서 일가를 이루었으니, 그런데,

우리 품에서 멀어져 갔군.

이제, 우리도 늙어  주위를 살펴보니

오늘도 중랑천에 새댁 식구들이 노니는 모습이

행복하게 보이는군.

그때가 좋았네 그려.

 그래도, 당신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니

지금도, 기쁨만 넘치네.

                     중랑천 옆. 예마루 요양원에서.

https://youtu.be/RAIvMUiI-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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